드라마 <사랑의 이해> 현실 사랑의 결말 원작 줄거리 정보

원작 소설 '사랑의 이해'

jtbc 수목 드라마로 방영한 '사랑의 이해'는 동명의 원작 소설인 이혁진 작가의 '사랑의 이해'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드라마입니다. 2016년 한겨레 문학상을 수상한 이혁진 작가의 장편 소설로 은행을 배경으로 펼쳐집니다. 서로 다른 배경을 가진 네 남녀의 솔직하고 발칙하면서 사실적인 사내연애를 그려낸 작품으로 사랑이라는 매개체로 인해 그들이 어떻게 변화하는지 자세하게 담아낸 소설이라고 합니다. 작가의 말을 따르자면 은행이라는 곳을 배경으로 그려낸 것이 은행은 자본주의의 꽃이자 자본주의 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의 모습을 잘 나타낼 수 있는 곳이라 생각하였다고 합니다.

 

드라마 정보 및 주요 등장인물

'사랑의 이해'의 드라마 장르는 <오피스 로맨스물>이고 <조영민> 감독과 <이서현, 이현정> 작가의 작품입니다. 그리고 <jtbc> 수목드라마이며 2022년 12월 21일부터 오후 10시 30분에 방영하여 2023년 2월 9일까지 방영한 드라마로 총 16부작입니다. 다시 보기 스트리밍을 할 수 있는 OTT채널은 TVING과 NETFLIX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 하상수(유연석) : 일찍 아버지를 여의고 홀로 피부관리숍을 운영하는 어머니 밑에서 자란 돈이 넉넉하지도 부족하지도 않은 평번한 가정에서 자란 인물입니다. 어릴 적 어머니를 보며 열심히 노력해 번듯한 대학에도 들어가고 은행에까지 취업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실적 위주인 회사에서 크게 인정을 받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는 캐릭터입니다.
• 안수영(문가영) : 어릴 적 통영에서 살다가 서울로 독립하게 되면서 계약직 은행원으로 취업하게 됩니다. 좋은 대학은 나오지 못했지만 일도 잘하고 똑똑하며 예쁜 외모로 회사 모든 남자들의 관심을 모으는 캐릭터입니다. 여러 사람들의 입방아에 오르는 그녀지만 최대한 사무적인 미소를 보입니다.

 

• 박미경(금새록) : 집안이 금수저인 은행원으로 또래 동기들보다 진급도 빠르고 업무 능력도 탁월합니다. 본인은 부모님의 도움 없이 취업했고 회사에서 빠른 진급과 실적을 얻는 것도 자신의 능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집안이 넉넉한 만큼 주변 사람들에 잘 베풀며 남의 눈치를 보지 않고 자신의 감정에 솔직한 성격입니다.
• 정종현(정가람) : 어리고 잘생긴 외모와 달리 은행에서는 아르바이트생인 종현은 밤에는 공부하고 낮에는 돈을 버는 경찰 고시생입니다. 자신의 현실을 알면서도 긍정적으로 공부에 임하려던 그의 삶에 가족은 부채감으로 다가오게 되는 캐릭터입니다. 또한 수영과 만나기 시작하면서 마음으로든 물질적으로도 부채감을 갖게 됩니다.

은행에서 펼쳐지는 사랑과 사람이야기, 줄거리

드라마 '사랑의 이해'는 창립 99주년을 맞은 KCU 은행 영포점에 근무하는 하상수, 안수영, 박미경, 정종현의 사내연애를 다룬 스토리입니다. 첫 시작은 안수영의 후배로 들어오게 된 하상수와의 만남으로 시작하여 정규직과 계약직으로 인해 하상수가 계장으로 진급을 하게 됩니다.

그럼에도 꿋꿋이 정규직에 도전하는 안수영을 알고 있던 하상수는 자신이 도움받았을 때처럼 수영에게 도움을 주고 사적인 만남을 갖기 시작했죠. 하지만 상수의 망설이는 모습을 보게 된 수영을 실망하여 상수의 마음을 거절합니다. 그런 상수의 마음을 피하려 차갑게 굴기 시작한 즈음에 영포점 은행 경비원으로 있던 정종현과 친해지게 되면서 고백하는 종현의 마음을 받아주게 됩니다.

그런 상황을 대비하듯 새로 대리로 오게 된 박미경은 하상수와 대학 선후배였습니다. 미경은 자신의 성격과 달리 온순한 상수에게 자신의 마음을 고백하게 되죠. 여러 번 거절하던 상수는 수영과 자신의 만남은 이루어질 수 없다고 판단하였고 결국 미경의 마음을 받아줍니다. 드라마 초반부터 시작된 그들의 사내연애는 드라마의 결말까지 보게 되면 완성됩니다. 각각 다른 집안과 사정을 가진 네 남녀는 자신들의 현실과 그들의 사랑을 돌아보게 됩니다. 

이뤄지지 못한 사랑의 애틋함을 보여준 결말

상수와 수영은 각자 애인이 있음에도 자신들의 사랑을 숨기지 못했고 둘의 마음을 표현하는데까지 이르렀습니다. 하지만 수영은 상수와 미경을 위한 선택인지 모를 행동으로 회사에 바람난 사람처럼 되면서 종현과도 헤어지게 되었습니다. 결론은 경필과 조작된 사실을 만들어냈던 것이었지만 그토록 바랐던 정직원 자리마저 포기한채 은행을 떠납니다.

그렇게 사라진 수영을 찾기 위해 상수는 수영의 고향까지 내려갔지만 수영은 서울로 돌아가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흘러 수영은 서울에서 자신의 꿈이었던 그림을 그려가며 카페를 운영하고 있었고 결국 돌고 돌아 상수와 수영은 재회를 합니다. 카페에 그려있던 그림들은 모두 상수와의 시간을 표현하였고 상수 역시 수영을 잊지 못함을 서로 고백합니다.

처음엔 그저 흔한 은행원들의 사랑 이야기일 줄 알았던 드라마 사랑의 이해는 첫 화부터 긴박함을 주며 시청자들을 모으기 시작했습니다. 매화마다 다음 화를 궁금하게 만드는 연출은 드라마를 챙겨보는 사람들에게 재미를 주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상수와 수영의 사랑은 왜 처음부터 이어지지 못했을까?라는 생각을 가지며 보게 되는데 그들의 사랑이 이뤄지지 못한 현실 문제들이야말로 현실 사랑에서 보게 되는 상황이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습니다. 각자의 상황에 안주하면서도 숨기지 못한 사랑에 대한 표현이야말로 결말로 갈수록 느낄 수 있었던 점이 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