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상견니> 등장인물 및 줄거리 쿠키

극장판으로 돌아온 <상견니> 등장인물 정보

많은 사랑을 받은 대만 드라마 <상견니>가 극장판으로 개봉하였습니다. 기존 드라마의 상견니 스토리를 확장하여 만든 영화로 <판타지, 로맨스, 미스터리, 스릴러>의 장르를 가지고 있고 <황천인> 감독과 <여안현> 작가의 작품입니다. 그리고 관람 등급은 15세 이상 관람가이며 한국에서 2023년 1월 25일에 개봉하였습니다. 러닝타임은 107분으로 영화 끝에는 쿠키영상으로 이어지니 꼭 끝까지 시청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멀티버스 세계관을 가진 영화로 같은 배우가 1인 2역 연기하는 영화입니다. 또한 아래 줄거리는 <스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 황위쉬안(가가연) : 영화 초반에 나오는 여주인공으로 활발하고 솔직한 성격을 가졌습니다. 똑똑하고 일을 잘하는 IT 직원이며 꿈에서 우연히 보게 된 리쯔웨이를 현실에서 보게 되면서 설레게 됩니다.
• 천원루(가가연) : 황위쉬안과 반대로 조용하고 어두운 분위기를 가진 천원루는 자신의 성격과 반대인 황위쉬안을 부러워합니다.
• 리쯔웨이(허광한) : 리쯔웨이는 설계 디자이너이며 천원루와 모쥔제와는 고등학교 동창이며 밀크티 가게에서 우연히 만난 황위쉬안에게 반하게 됩니다.
• 왕취안성(허광한) : 학창 시절 친구들에게 괴롭힘을 당하며 소극적으로 살아가지만 엇갈리는 상황에서 리쯔웨이를 돕게 되면서 변화하게 됩니다.
• 모쥔제(시백우) : 리쯔웨이의 고등학교 친한 친구로 천원루를 좋아했지만 고백하지 못한 채 소식이 끊겨버린 원루를 그리워합니다.
• 양하오(김세가) : 황위쉬안이 일하는 회사의 상하이 지사 본부장입니다.

운명처럼 알아본 황위쉬안과 리쯔웨이의 만남 줄거리

영화의 시작은 2009년도, 황위쉬안이 아르바이트하던 밀크티 가게에서 리쯔웨이와 만나게 됩니다. 꿈에서 우연히 본 리쯔웨이를 현실에서 보게 되며 설레어하고 리쯔웨이 역시 매일 밀크티 가게를 찾아오며 황위쉬안에게 데이트 신청을 합니다. 처음 식사를 하던 중 어릴 적 길을 잃어버린 황위쉬안을 찾아줬던 사람이 리쯔웨이라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이로 인해 둘은 더 가까워지고 마음을 쌓아가며 사귀게 됩니다. 그렇게 사귀던 중 2017년, 황위쉬안이 상하이 지사로 발령받고 홀로 상하이 숙소에 남은 황위쉬안은 리쯔웨이와의 나눈 문자를 보며 눈물을 흘립니다. 알고 보니 리쯔웨이는 이 세상을 떠났다는 거죠. 이런 황위쉬안 앞으로 도착한 택배박스에는 <우바이의 라스트 댄스>가 들어있었고 이를 들으며 황위쉬안은 잠에 듭니다. 

서로를 구하기 위한 타임슬립 <라스트 댄스>

잠에 들었던 황위쉬안이 눈을 뜬 건 리쯔웨이의 사고가 나기 전인 2014년의 시간으로 천원루의 몸에서였습니다. 황위쉬안은 천원루의 몸으로 리쯔웨이의 사고를 막기 위해 리쯔웨이와 모쥔제, 그리고 황위쉬안의 몸을 만나게 되며 리쯔웨이를 필사적으로 막습니다. 하지만, 타임슬립은 황위쉬안에게만 주어진 것이 아니었고 천원루와 리쯔웨이 역시 모두 겪었고 서로의 운명을 바꾸기 위해 타임슬립을 했다는 점이었습니다. 그리고 황위쉬안의 상하이 지사에서 만나게 되는 본부장 양하오가 타임슬립에서 중요한 역할이었으며 그 역시 <라스트 댄스>를 들으며 현실이 바뀌길 바랐습니다.

원작 드라마와는 또 다른 흐름과 결말 그리고 쿠키영상

영화 <상견니>는 드라마와 같은 설정, 비슷한 세계관이지만 드라마와는 또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처음은 리쯔웨이를 구하기 위해 천원루의 몸으로 들어간 황위쉬안, 황위쉬안을 구하기 위해 왕취안성 몸으로 들어간 리쯔웨이 그리고 천원루로 이어지는 서사는 영화에서 매우 중요한 이야기로 넘어가는데 천원루의 남편이었던 양하오가 천원루를 살리기 위해 우바이의 라스트댄스를 황위쉬안에게 전달하였던 부분입니다. 마지막으로 천원루와 왕취안성이 만나게 되는 부분까지 드라마와는 또 다른 결말을 나타내며 아쉬울 수 있는 <상견니> 팬을 위한 듯한 쿠키영상은 모든 이들을 행복하게 하지 않았을까 합니다. 거스를 수 없는 운명에서 고군분투하며 그들의 사랑을 지켜나가는 타임슬립 로맨스는 해피엔딩으로 마무리하였습니다. 개인적으로 아쉬웠던 점은 드라마를 보지 못한 관객에게는 107분이라는 타임라인이 너무 짧아 모든 이야기를 이해하기에는 어려울 수 있다는 것과 모쥔제의 분량이 너무 적었다는 점입니다. 그래도 <타임슬립>이라는 소재를 활용한  로맨스 영화라는 점과 드라마 원작 팬들에게 큰 선물이 될 수 있는 영화라는 점에서 추천드려보고 싶습니다.